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독자제보
독자투고
불법 인터넷 도박 기승
기사입력: 2014/08/07 [14:56]  최종편집: 대구영남매일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운영자
▲ 이진호(남부경찰서 112종합상황실 경위)     ©운영자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법 인터넷 스포츠 도박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인터넷 스포츠 도박은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어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인터넷상에서 운영되는 불법 도박 사이트는 3000개가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20·30대 젊은이를 중심으로 불법 도박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또 불법 유출된 개인정보가 불법 스포츠 도박에 악용되는 사례까지 성행하고 있다고 한다.
불법 도박업자들은 대부분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해외 서버를 이용하고 여러 개의 대포통장과 대포폰을 사용하고 있다. 또 기존 회원의 추천을 통해서만 신규 회원을 모집하는 철저한 회원제 운영 등으로 운영 수법이 갈수록 은밀해져 단속이 그리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특히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블로그나 카페를 개설해 스포츠 경기 예측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거나 경기를 실시간 볼 수 있는 링크를 걸어 환심을 사는 수법으로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그만큼 치밀하고 은밀하게 일반인에게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얼마 전 조용한 어느 시골 마을이 불법 인터넷 스포츠 도박에 빠지면서 발칵 뒤집혔다고 한다. 스포츠 도박으로 목돈을 땄다는 소문이 일대에 퍼지자 농민을 포함해 취업준비생, 택배업자 등 인터넷 도박이 뭔지도 모르는 많은 사람이 불법 도박 사이트의 문을 두드렸다고 한다. 결국 무심결에 도박에 빠져든 이들은 엄청난 돈을 잃는 결과를 초래했다.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격의 도박자금 마련과 도박으로 진 빚으로 인해 사기, 절도, 공금횡령 등 2차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또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심각한 중독 증상을 보이는 사례도 많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 단속을 대폭 강화하고 불법 수익금은 전액 몰수해 범죄에 유입되는 것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 도박중독자 대부분은 호기심과 재미로 시작했다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도박의 늪에 빠져 중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중독 단계에 이르기 전에 중독예방치유센터 등 전문 상담센터를 찾아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도박없는 사회를 우리 모두가 만들어야 한다.
이진호 (남부경찰서 112종합상황실 경위)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인기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