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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의 자존심 ‘동구노인회관’문연다
대구 방촌동 M스타예식장 맞은편 내달 준공식-윤태원 신평경로당회장, 회관 건립 발의 일등공신
기사입력: 2018/02/25 [18:09]  최종편집: 대구영남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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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 대한노인회 동구지회가 사용할 대구 동구노인회관이 완공돼 다음달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 운영자


대구 동구 노인들의 자존심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대한노인회 동구지회가 사용할 동구노인회관이 완공되어 내달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동구는 다른 지역보다 노인들이 대체적으로 많은 편에 속한다. 지난해 기준 경로대상자는 59,416명이나 된다. 이중 경로당 회원이 되어 상시 이용하는 노인들은 8,851명에 달한다. 이중 안노인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67%나 된다.
한 경로당에 지원되는 금액은 평균 500만원 정도다. 동구지역 경로당 수는 206개다.
준공식을 눈앞에 두고 있는 동구지회 회관의 규모는 대지 536, 건평 847.08로 M스타예식장 맞은편에 있다. 공사기간은 2017년 4월 30일부터 오는 28일까지다. 총 소요된 공사비는 26억원이다. 이중 부지 매입대금이 4억6천만원이다.
대부분 재무부 소유부지고 동구청 부지도 일부 포함되어 있어서 지회 건립비용을 많이 절감할 수 있었다. 지회를 짓는데 정부특별교부금이 10억이고 나머지 16억은 순수 동구청 구비다. 시비는 1원도 들지 않았다. 교부금은 유승민 의원이 받아냈다. 이런 교부금이 없었다면 아직까지도 지회회관 건립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많은 경로회원들은 유의원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다.
현재 효목동에 있는 동구지회 회관건물은 협소하고 비가 오면 비가 샜다. 화장실도 재래식이어서 겨울에는 얼어 사용할 수 없을 때는 이웃상가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제 효목동 시대를 마감하고 방촌동 시대를 활짝 열게 되었다. 새로 신축되는 동구지회 회관은 공간이 넓어 운동시설과 문화예술공간 등을 갖추게 되어 경로들의 새로운 보금자리로 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
동구지역 노인들의 복지환경은 타 지역보다 매우 열악했다. 역대 구청장들은 동구지회 회관 건립에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이러한 염원을 잘 알고 있는 강대식 동구청장이 빈약한 구정살림살이에도 노인들의 위상제고와 복지증진을 위해 노인들의 숙원사업인 동구지회 회관 건립을 밀어 부쳤기 때문에 건립하게 되었다.
오늘과 같이 동구지회 회관이 건립되기까지에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동구지회 회관 건립을 발의한 장본인은 동구지회 이사 겸 신평경로당 회장인 윤태원 회장이다. 윤회장이 없었더라면 오늘날의 동구지회 회관은 아직도 미로에 빠져 있었을 것이라는 것이 그 당시 동구지회 회관을 함께 만들려고 발의했던 사람들의 증언이다. 현 박재규 회장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 동구지회 회관의 건립 일등공신은 누가 뭐래도 윤태원 회장이다.
윤회장은 동구청에서 정년퇴직한 공무원 출신으로 사회흐름을 읽는 수가 매우 밝고 경로 우대하는 사회풍토 조성을 위해 누구보다도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효목동 노인회관의 한계점을 절감해 오던 윤회장은 2014년 10월경 본지 사장인 최성덕(종탁) 박사에게 노인회관을 다른 곳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최박사는 비가 새고 있고 화장실도 재래식이고 사용이 불편한 노인회관을 방치하고 있는 것은 공무원들의 직무유기사항이라고 신문에 크게 보도했다.
또한 회관 신축 취지문도 직접 쓰고 해서 동구 노인회관 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하는데 발 벗고 나섰다. 당시 위원장에는 박재규 회장이 맡고 부위원장에는 윤태원 회장, 감사에는 박일섭 회장이 맡았고, 고문에는 최박사가 맡았다. 이때 부지확보 등을 위해 토목전문가인 신혜우 검사동 검사경로당 회장과 바른미래당 동구(을) 윤순택 부위원장도 많은 힘을 썼다. 윤태원회장은 “최박사는 동구에 있는 재무부 소유의 부지 등을 찾기 위해 이 잡듯이 수색해서 지금 건축 중인 노인회관 부지를 찾았다. 가장 최적의 장소라고 박재규 회장에게 이 터를 보여주고 박회장도 흔쾌히 수락하고 추진하는 중 어느 날 갑자기 박재규 회장은 노인회관을 짓지 않겠다고 발을 빼고 손을 놓아버렸다. 이 당시 박회장에 대해 섭섭함을 토로하자면 끝이 없다”고 말하면서 “오기가 생겨 회관 건립에 목숨을 걸었다”고 밝혔다.
앞장서서 노인들의 복리증진과 권익보호를 위해 앞장서야 할 박재규 회장이 노인회관 건립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돌발 사태에도 불구하고 윤태원회장이 끝까지 밀어붙여 오늘날의 동구노인회관을 건립하게 되었다.
노인회관 준공식 때 이번회관 건립에 가장 반대했던 박재규 회장이 참석하면 행사장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개연성이 많아 보인다.
그 당시 윤회장과 뜻을 함께 했던 사람들이 박재규 회장은 준공식에 참석할 자격이 없으므로 참석해서 생색을 내는 일은 두고 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만약 참석을 하게 되면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준공식을 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있다.
축제장이 되어야 할 동구노인회관 준공식 때 싸움판이 벌어진다면 이일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뜻있는 각 경로회장들과 회원들은 벌써부터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
양승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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